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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사, 습곡대, 퇴적분지에 대한 질문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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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9
2012.08.03 22:33
한국의 지체구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질문을 올립니다.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도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부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1. 우리나라 지체구조에서 옥천지향사와 평남지향사가 나오는데, 최근에는 이 용어 대신 옥천습곡대, 평남분지를 많이 쓰더군요.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2. 경상분지, 평남분지는 "분지"라는 용어를 쓰고, 옥천습곡대는 "습곡대"를 사용하는데, 그 차이점은 무었인지요? 과거에 모두 퇴적분지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상분지는 거의 습곡을 받지 않은 걸로 알고있는데, 평남분지는 습곡을 받지 않았나요?
3. "계" 대신에 "누층군"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예) 경상계 - 경상누층군
평안계 -평안누층군
조선계 -조선누층군
2. 분지는 오목한 지형으로, 지질학에서는 퇴적작용이 일어나는 지역을 가르킵니다. 지금 경상분지, 평남분지 등으로 부르는 것은, 과거 퇴적 작용이 일어나던 때는 이들 퇴적암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 만큼은 분지였으므로, 이들 퇴적암의 분포 지역을 일컫는 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옥천습곡대'는 거의 안쓰는 용어로, 이 보다는 지질학계에서는 '옥천대' 또는 '옥천변성대'라고 씁니다. 이 지역에도 변성퇴적암이 있으니까, 과거에 퇴적작용이 있었겠지요. 변성받기 한첨 전, 그러니까 퇴적이 진행될 당시에는 마찬가지로 분지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성/변형을 심하게 받아 본래의 공간적 분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므로 분지라 부르기는 좀 어색합니다.
3. 누층군(supergroup)은 암층서적 단위입니다. 암석특징적으로 하나의 단위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을 층이라 합니다. 이 층이 어떤 공통적 특징을 갖고 있어서 한 묶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면 이를 층군이라 합니다. 이들 층군들이 보다 큰 규모의 공통적 지질학적 특징으로 연관시켜 묶이면 이 것이 층군이됩니다. 계(system)은 시층서적 단위입니다. 기(period, 예 석탄기, 오르도비스기 등)에 퇴적된 지층을 묶어 계로 부릅니다.
3번 대답: 3번째 문장 마지막; '층군' --> '누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