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tor wrote..
: 산안드레아스 단층은 변환단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집은 해 양
: 판(태평양판)과 대륙판(북아메라카판)이 서로 빗겨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 문 제
: 집도 있고 또 어떤 문제집은 대륙판과 대륙판이 서로 관계하는 것으로 되어  있
: 는 곳도 있습니다.
:
: 어떤 것이 맞는 것지 알고 싶습니다.

먼저, 샌안드레아스단층은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반대방향으로 어긋나 이
동하는 경계(보존형 경계)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지구표면에 있는 판은 대륙판, 해양판이라고 편이상 나누어 부르는 경우가 많
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태평양
판은 해양판, 북아메리카판은 대륙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모든
판이 해양판과 대륙판으로 나눌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 성질을 가지
고 있는 판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즈카판, 코코스판, 후안데 푸
카판(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잘 나오지 않지만, 미국 서부에 있는 중요한 판입니
다)은 모두가 해양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태평양의 대부분이 해양판이라고 하더라도 샌안드레아스단층 서쪽 부분은 대륙
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태평양판의 대부분은 해양판이지만 미국서부지역
(캘리포니아 지역)은 대륙판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태평양판은 해양판이
다>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태평양판의 일부(위에 언급)는 대륙판
이라는 내용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북아메리카판은 대륙판일까요?
북미대륙에서는 대륙판이지만, 대서양중앙해령에서 미국서부 해안근처에서 대
륙지각과 만나는 곳까지는 해양판이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북아메리카판은
대륙판 + 해양판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더 자세한 말씀은 판구조론을 연구하는 전문가들께서 이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