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트헬렌스는 약 20년 전에 거대한 폭발을 한 화산입니다.
조직이 세립이더라도, 암석의 전반적인 색에 관한 정보가 있었으면, 암석의 구분이
더욱 유용할 텐데요.
광물조성이 장석, 각섬석, 휘석, 흑운모라 하였는데, 안산암 용암 같은 경우
반정으로 눈에 드러나게 보이는 경우는 각섬석과 휘석, 사장석 반정 정도거든요.
장석(아마 사장석일 겁니다.), 각섬석, 휘석, 흑운모는 현미경하의 광물 조성인지
육안에서의 반정 광물 조성인지 정보가 주어졌다면, 더욱 암석 감별이 용이할 듯 합니다.
그리고, 세인트헬렌스 화산 근처라면, 혹, 응회암이지 않은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 기질부와 차이가 나는 암석의 파편(암편)이 보이지 않던가요?
암석의 파편이 발견되며, 한 방향으로 나란한 검은 색 물질이 보인다면,
그 검은 색 물질은 흑운모가 아니라, 피아메라 부르는 용결된 부석 조각입니다.
이럴 경우 암석명은 (    )질 용결응회암이라 부르고, (  )안은 그 암석의 기질부의
화학 성분에 따라 명명됩니다. 흔히 안산암이라 하면, 안산암 용암(andesitic lava)과
화산 폭발에 수반된 안산암질 화성쇄설암(andesitic pyroclastic rocks)로 크게
구분할 수 있겠는데, 좀더 정확한 정보가 주어진다면, 암석의 명칭을 더 엄밀히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하와이 암석은 바로 현무암일 것입니다. 장석은 Ca 성분이 Na 성분보다 많은
anothite 성분일 거고요(감람석과 공존한다면), 각섬석이 휘석과 공존한다는 것은?
글쎄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H2O 분압이 높던지, 혹은 다소 특이한 상활에서
각섬석과 휘석이 공존하거든요. 물론 하와이에서는 나타날 수 있지만요. 그러나, 각섬석,
휘석은 육안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 광물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여야 합니다.
하와이의 암석이나, 제주도의 암석 같은 경우는 지판이 갈라지는 곳에서 형성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칼크-알칼리리암이라 부르는 화산암이 현무암-안산암-데사이트-유문암의
계열로 부르는 것과는 약간 차이나는 명명법이 있습니다. 그들은 칼크-알칼리암에 비하여
알칼리 함량이 다소 높거든요. 현무암-하와이아이트(hawaiite)-뮤져라이트-조면안산암 등으로
명명하게 된답니다.
 
신보라 wrote..
: 만약 세인트헬렌스 산 가까이에서 화성암을 채집했는데 조직:세립질 광물조성:장석,각섬석
: ,휘석,흑운모 의 특징을 갖는 암석이었다면 어떤 암석인지요...
: 또 하와이에서 발견된 화성암은 반상조직이고 광물조성은 장석,휘석,감람석,흑운모 였다
: 면 이 암석은 모죠???
: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