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wrote..
: 안녕하세요?
: 며칠 전 그 학생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또 질문이 있어서요.
: 일반적으로 해양지각과 대륙지각이 충돌하면 해양지각이 밀도도 높고
: 또한 대륙지각의 약한 부분을 잘라내어 대륙지각이 obduction하고
: 또한 히말라야와 같이 대륙지각과 대륙지각이 만나면어느 것도 섭입되지
: 못하고 주름이 생기듯이 높은 산맥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러면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났을 때에도 희말라야와 같은 현상이
: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왜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면
: 대륙과 대륙이 충돌하는 것과는 달리 island arc가 생성될까요?
: 부탁드립니다. ^ ^

대륙과 해양은 현재는 한반도에서만 주로 살아가는 우리의 중요한 화두일 뿐 만 아니라 지질학
에서도 중요한 화두입니다. 비유가 어떨런지 모른다는 전제하에 쉽게 풀이한다면. 물과 비누거
품의 관계로 간단히 그 초보적 접근을 해 볼 수 있읍니다. 대체로 물과 물이 만나서 비누거품
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물위의 비누거품과 비누거품이 만나면 여전히 비누거품으로 남
습니다. 다만 그 키가 조금 높아진 것을 히말라야에 비유한다면. 물은 물이요 거품은 거품이다
는 겁니다. 해양은 태어나면서 부터 해양이고, 대륙은 태어나면서 부터 어쩌면 태생적으로 대
륙이라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대륙지각과 해양지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는 스스로 그 상태를 유지하기 쉽지요. 중요요인은 지구시스템이라 불리는 닫힌 계내에서 중력
이라는 주연에, 밀도라는 조연이 한편의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섭입과 관련된 조산활
동에 관한 실험으로 일가견있는 프랑스의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