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의 형성에 관련하여 여러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
니다.

첫째는 주향이동단층에 의한 당겨열림(pull-apart opening) 모델입니다.

설명을 드리면 인도판의 북상으로 유라시아대륙은 인도판의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러한 운동으
로 히말라야산맥이 형성되며 인도지나반도와 넓게봐서 터키지역의 아나톨리아 지역이 쐐기상으
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지구조 운동을 lateral extrusion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Sanshi Graben이나 바이칼호도 이러한 영향으로 생겨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해의 경우는 동쪽의 타타르단층과 동해서측 그러니까 울릉분지 서측 경계와 대한해협을 잇
는 대한해협단층의 우수향주향이동으로 그사이 지역이 벌어져 동해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후배호 확장(back-arc spreading) 모델입니다.
태평양 지역의 해양판들의 섭입으로 후배호의 위치에 있던 동해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일본열도가 부채꼴로 휘어 열렸다는 겁니다 (fan-shape opening or bar-door
opening). 마치 대문의 양쪽이 열리듯이 해서 동해가 형성되었다는 거죠. 타나쿠라 구조선과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을 경계로 일본열도는 북동부, 중부, 서남부로 나뉩니다. 북동부
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서남부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였다고 하는것인데 고지자기 연구결과에 근
거를 두고 있습니다.

[제 의견]
제가 공부한 바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동해는 위의 두 모델이 함께 작용하여 이루어진 것으
로 생각됩니다. 육상지역에 대한 고응력장을 연구한 결과 에오세까지는 북서-남동방향의 압축
력이 작용하였고 올리고세부터 중기마이오세까지는 북동-남서 방향의 압축력이 작용하는 지구
조 사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북서-남동방향의 압축력 중심의 지구조체제에서 두번째의 모델이 가능하면 첫째 모델은 성립하
지 않습니다. 후대 올리고세-중기마이오세 지구조 사건에서는 반대로 첫번째 모델은 가능하나
둘째 모델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Yamato Rise의 위치는 위의 첫째 모델로 고지리 복원할 때 잘 맞아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후대에 후배호 확장이 부분적으로 있었지 않았나 생각케 합니다.

[양산단층]
양산단층은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으로 주장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기마이오세 포항분지의 경
계단층이기도 하였는데 위의 우수향주향이동이 대표적인 운동으로 본다면 올리고세-중기마이오
세 지구조사건에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고 이 운동에 수반되어 포항분지가 열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만 조금이나마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조교 wrote..
: 일본과 동해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