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경계라는 것은 대륙을 가지는 두판이 충돌하는 경계를 말합니다. 실제 판은 해
양지각으로만 된 것과 대륙과 해양지각을 동시에 가지는 것과 대륙지각만 가지는
판으로 구분할 수 있읍니다. 일반적으로 대륙충돌은 대륙과 해양지각을 동시에 가
지는 판들이 섭입과정을 통해 서로 떨어진 두 대륙이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어 지
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도 대륙이 옛날의 유라시아 대륙과 충돌
하여 현재의 유라시아 대륙을 만든 것입니다. 실제 인도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과
충돌하기 전에는 그 두 대륙사이에는 섭입대 (혹은 침강대)가 있어서 화산활동이
활발하였습니다. 과연 충돌되고 나서는 어떻게 되는가? 재미있는 문제입니다. 일반
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면 얼마후 (약 1억년 내) 충돌지역 (혹은 접합대, 봉합대)에
서 마그마 활동이 일어납니다 (이런 현상을 후조산 마그마 활동이라 부릅니다.)
이 마그마 활동은 원래 떨어진 두 조각의 대륙지각을 하나의 대륙지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여겨집니다. 즉, 후조산 마그마들은 떨어진 대륙을 하나로 봉
합하는 바느질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 바느질 역할에는 마그마 뿐만아니라 변성
작용도 일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통해 완전히 봉합
된 후에는 하나의 판으로 움직입니다.

조영우 wrote..
: 충돌 경계에서는 판이 침강하지 않기 때문에 화산 활동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충돌 경계의 판은 언제까지나 위로 상승하거나 판의
: 경계에 부가되기만 하는 것일까요? 그 운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