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대륙이 뭉치고 떨어지고 하는 현상은 판구조론이 정립되기 시작할 때부터의 중요
한 의문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질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1) 현재 지구표면의 약 1/3을 차지하는 대륙이 지구가 태어날 때부터 있었는가?
입니다. 최근 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 초기 약 5억년 동안에는 대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구표면에서 없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읍니다. 그 이유는 지
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지각은 약 40억년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때의 대륙은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
르나 약30억-25억년 전에 현재 대륙의 약 50%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약 18억년전까지는 약 80%의 대륙이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 대륙의 양이 증가하
여 현재의 대륙을 이루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륙의 양이 증가하는 현
상을 대륙의 성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직도 구체적인 점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대륙은 어디서 생성되는가? 대륙물질은 궁극적으로 맨틀이 녹아서 만들어진다
고 생각되고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주로 판이 섭입하는 섭입대에서 일어나는 것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서로 다른 섭입대에서 생성된 대륙은 태어날
때부터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3) 초대륙은 왜 만들어지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나, 내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Tanya Atwater 교수가 말한 설명이 가장 그럴듯 해 보입니
다. 지구와 같은 구체 표면의 섭입대에서 섭입현상이 계속될 경우 서로 다른 판에
있는 대륙은 궁극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읍니다. 물론 그 과정 동안에 새로운 판
경계가 만들어지면 다시 분리될 수 있습니다.

 4) 일단 형성된 초대륙은 왜 다시 갈라지는가? 여기에 대한 한가지 설명은 지구
의 냉각과정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는 계속 식고 있는데, 그 중 한가
지 냉각 방법이 전도에 의한 것입니다. 지구의 내부에서 표면으로 열이 전달될
때, 초대륙의 경우 해양지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초대륙의
하부에 열이 축적된다고 (담요 효과와 비슷함)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의 축적
이 지속되면, 그 부
분은 역학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갈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설명은 하나의
가설일 뿐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맨틀의 대류 현상과 밀
접한 관계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초대륙 (혹은 아주 큰 판)이 맨틀의 대류형태
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계속 궁금???


궁금이 wrote..
: 안녕하세요.
: 이곳에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 사람입니다.
:
: 판게아가 형성된 시기가 고생대 페름기이고 그 이후 대륙들은 서로 분리되기
: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 제가 알고 싶은점은 지구가 태어나고  대륙이 처음 형성 되었을때 대륙들이 서
로
: 떨어져있었는지와 대륙이 떨어져 있었다면
:
: 무엇이 대륙이 다시 모여 판게아가 형성되었다가 다시 떨어지게 한 이유를 알고
싶
: 습니다.
:
: 대륙이 모였다가 떨어질때에는 다른힘이 작용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