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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하늘 향해 곧게 섰다…내일 리허설

송고시간2012-1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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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예정시각은 29일 오후 1시 30분께 발표될듯

<그래픽> 나로호 1차·2차·3차 발사 연기 원인 비교
<그래픽> 나로호 1차·2차·3차 발사 연기 원인 비교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셀 수 없이 많은 발사 일정 연기와 두 차례의 발사 실패를 딛고 나로호(KSLV-I)가 드디어 오는 29일 다시 발사대에 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예정대로 29일 나로호 3차 발사를 시도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 예정일(29일)을 이틀 앞두고 하늘을 향해 곧게 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오후 3시40분부터 이렉터(기립장치)를 이용해 나로호를 발사대 옆에 세우기 시작해 오후 4시46분께 기립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로호 기립
나로호 기립

(서울=연합뉴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재발사 예정을 이틀 앞둔 27일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이렉터에 의해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 2012.11.27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photo@yna.co.kr

앞서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16분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AC)에서 나와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LC)로 이동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는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MTU)'를 통해 발사체 상단(2단)부에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는 공기가 주입됐고, 이후 케이블 마스트가 연결됐다.

케이블마스트는 발사체와 발사대시스템 사이의 전기·가스 연결을 위해 설치된 기둥 모양의 구조물로, 나로호(발사체)가 이륙할 때 자동으로 발사체와 분리된다.

똑바로 선 나로호는 이제 전기 점검과 시스템 성능 점검을 거친 뒤 28일 오전 9시30분 발사 리허설(예행연습)에 들어간다.

예행연습은 실제로 연료 주입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나, 발사 운용 시스템을 발사 예정일 최종 발사 준비 상황과 똑같이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문제점을 찾기 위한 작업이다.

영상 기사 [현장연결] 나로호 발사대 이송 완료...오후 4시 기립 시작
모레 발사 예정인 나로호가 세 번 째이자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4시부터 나로호가 기립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전해주시죠.
====================================
말씀하신것처럼 나로호의 마지막 절실한 도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오늘 나로호는 당초 알려진 것 보다 한 시간 이른 4시부터 발사대 옆에 수직으로 서는 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켓 하단 어댑터 블록에서 기체가 새는 문제가 발견돼 아쉽게 발사가 연기된지 한달만에 다시 거대한 도전을 위해 일어서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부터 나로호는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안전하게 이송을 시작해 9시 31분 이송이 완료됐습니다.무진동 차량을 이동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인데 무리 없이 잘 끝났습니다.이어서 10시 50분부터는 나로호와 발사대 시스템의 전기적 연결과 가스 공급을 위해 설치된 케이블마스트의 연결 작업을 시작해 오후 2시쯤 마무리했습니다. 케이블마스트는 나로호가 이륙하면 자동 분리되는 보조 설치물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한달 전 문제가 되었던 로켓 상단과 하단 연계 상태는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헀습니다.
발사 하루 전인 내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모레 오후 4시∼6시55분으로,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모든 준비는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발사 직전 좌절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곳 분위기는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쎈터에서 뉴스와이 이경태입니다.

[현장연결] 나로호 발사대 이송 완료...오후 4시 기립 시작 모레 발사 예정인 나로호가 세 번 째이자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4시부터 나로호가 기립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전해주시죠. ==================================== 말씀하신것처럼 나로호의 마지막 절실한 도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오늘 나로호는 당초 알려진 것 보다 한 시간 이른 4시부터 발사대 옆에 수직으로 서는 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켓 하단 어댑터 블록에서 기체가 새는 문제가 발견돼 아쉽게 발사가 연기된지 한달만에 다시 거대한 도전을 위해 일어서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부터 나로호는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안전하게 이송을 시작해 9시 31분 이송이 완료됐습니다.무진동 차량을 이동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인데 무리 없이 잘 끝났습니다.이어서 10시 50분부터는 나로호와 발사대 시스템의 전기적 연결과 가스 공급을 위해 설치된 케이블마스트의 연결 작업을 시작해 오후 2시쯤 마무리했습니다. 케이블마스트는 나로호가 이륙하면 자동 분리되는 보조 설치물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한달 전 문제가 되었던 로켓 상단과 하단 연계 상태는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헀습니다. 발사 하루 전인 내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모레 오후 4시∼6시55분으로,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모든 준비는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발사 직전 좌절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곳 분위기는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쎈터에서 뉴스와이 이경태입니다.

예행연습이 1단(하단)과 2단(상단)을 통틀어 끝나는 때는 오후 4시께이며, 분석 결과는 오후 11시께나 그 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행연습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발사 예정일인 29일 나로우주센터는 실제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 단계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29일 오후 4시∼6시55분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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