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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화 강세로 금값과 동반하락

송고시간2013-05-1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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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센트(0.4%) 낮은 배럴당 96.0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주에 0.5%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9센트(0.76%) 빠진 배럴당 103.6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를 낳았다.

이날 달러화의 가치는 일본 엔화에 대해 4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원유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여전히 유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억9천550만배럴로 198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에는 원유 공급난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원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 수치보다 7만배럴 낮춘 하루 89만배럴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I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와 내년 산유량도 하루 111만배럴과 177만배럴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공장 물가가 14개월 연속 떨어지는 등 경기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악재였다.

금값도 떨어졌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32달러(2.2%) 낮은 온스당 1,436.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번 한주 동안 금 가격은 1.9% 하락했다.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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