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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 성장기반 취약한 영세기업 우선지원

입력 : 
2013-05-23 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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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뛰는 공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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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3월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중기 금융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올해를 동반성장 원년으로 삼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외 자원개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기술과 금리, 자금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기 자원개발 진출을 활성화하는 게 공사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사는 중소기업 광산 업체를 위한 기술 지원과 탐사 개발, 자금 부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동반성장팀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중소기업 역량 강화, 해외진출 지원 등 동반성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체계를 갖춘 셈이다. 공사는 임원 성과평가와 부서별 경영평가에 동반성장 지표를 추가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중소 광산업체 45곳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도 체결했다. 중소기업 광산에 공정한 지원을 약속하기 위한 대책이다.

광물공사는 성장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에는 별도의 우대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동반성장, 광업선진화 용도 자금 1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한 것. 또 국내외 자원개발 융자 시 중소기업은 0.3%포인트, 영세기업은 0.8%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용이 낮아 융자 지원이 어려운 영세 광산에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지원을 대비해 신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광물공사가 지원해 국외 자원개발 진출에 성공한 중소기업 프로젝트 규모는 총 1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폭증했다.

국내 자원업계와 소통 채널도 넓혔다. 자원산업계 고충을 파악하고 필요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꾸미기 위해서다. 공사는 매년 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중소기업 광산에 맞춤 지원 상담을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 작성하고 있다. 매년 11월에는 우수 개발기술을 보급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어 자원개발과 광산 환경 부문에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해외 광산현장 상생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광물공사는 최근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글로벌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빈곤아동들과 자매결연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굿네이버스에 광물공사 임직원 64명이 참여해 매월 12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공사는 굿네이버스가 신규 국가에 진출하는 경우 해당국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 매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취재팀 = 윤상환 기자 / 이상덕 기자 / 김정환 기자 / 김제림 기자 /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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