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40억 년 전 화성, 지구보다 살기 좋은 환경”

작성 2013.06.20 00:00 ㅣ 수정 2013.06.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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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화성이 지구보다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40억년 전 화성이 지구보다 훨씬 풍부한 산소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3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 로버’(Spirit rover)의 암석 분석 데이터와 지구에 떨어진 화성 운석를 비교한 결과 드러났다.

스피릿 로버가 화성에서 직접 분석한 지표면 암석의 나이는 대략 37억년 전으로 지구에 떨어진 화성 운석보다 무려 5배 이상이나 니켈을 함유하고 있었던 것.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지구에 산소가 생긴 25억년 전보다 40억년 전 화성이 지구보다 더욱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지구과학 전공 버나드 우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 쓰인 화성 암석과 지구에 떨어진 운석은 모두 과거 화산 폭발로 내부에 있다가 지표면 밖으로 나오거나 지구까지 날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화성은 풍부한 산소로 인해 지구보다도 더욱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 조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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