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
제 1장 |
제 2장 |
제 3장 |
제 4장 |
제 5장 |
제 6장 |
제 7장 | | ||||||||||||||||||||||||||||||||||||||||||||||||||||||||||||||||||||||||||||||||||||||||||||||||||||||||||||||||||||||||||||
자원과 환경: 지구의 선물, 그 빛과 그림자 - 제 6장 수자원 | ||||||||||||||||||||||||||||||||||||||||||||||||||||||||||||||||||||||||||||||||||||||||||||||||||||||||||||||||||||||||||||
6-1. 수자원의 종류 6-2. 수자원 개발과 이용 6-3. 수자원의 오염 6-4. 기후변화와 수자원 6-보충 학습 6-참고문헌 6-2. 수자원의 개발과 이용 인간은 예로부터 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하고 이용해 왔다. 생명유지를 위한 먹는 물 확보 및 농업용수 개발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을 발전시킨 4대 지역이 모두 주요 하천과 인접하였다는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표 6-2-1). 또한 고대의 도시와 국가의 도읍들의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물의 원활한 확보 가능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으며 우리나라 고대국가들의 수도는 한결같이 주요 하천을 끼고 있다. 또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삼국시대 이전부터 보와 저수지(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제천 의임제 등)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 6-2-1.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현대에 와서 수자원은 주로 음용,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개발·이용되고 있다. 특히 인구증가 및 산업발전에 따른 물 수요 증가는 각국 및 지구문명의 존망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그림 6-2-1).
60억명의 세계 인구가 전체 수자원의 약 54%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1/3이 상당한 물 부족 상태에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2025년이면 1990년대 보다 물 수요는 약 40%가 증가하여 향후 25년 이내에 세계 인구의 2/3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건설교통부, 2001). 물 이용형태로 보면 농업용수가 69%로 가장 많으며 공업용수 23% 그리고 생활용수가 8% 차지한다. 특별히 아프리카의 경우 농업용수 이용율이 88%로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2006년 기준으로 수자원총량 중 약 27%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지표수(하천+댐) 이용이 24% 그리고 지하수 의존율이 약 3%를 차지한다(그림 6-2-2). 전체 이용형태로는 생활용수가 23%, 공업용수 8%, 농업용수 47%이며 기타 유지용수로 75%가 이용되고 있다(표 6-2-2).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적 유량변화가 심하고 오염에 취약한 지표수 의존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용수확보, 홍수조절 및 발전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위하여 다목적댐, 관개용댐, 용수전용댐, 홍수조절용댐과 수력발전용댐 등이 건설되었다(한국대댐회, 2010; 그림 6-6-3). 다목적댐은 생활, 산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조절 미 수력발전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5개 이상의 다목적댐이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다(그림 6-6-4). 관개용댐은 순수하게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댐으로 그 숫자가 만개가 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용수전용댐은 주로 도시나 산업단지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홍수조절용댐은 평화의 댐을 들 수 있다. 평상시에는 비워두었다 유사시에 물을 저장한다. 수력발전용댐은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원자력발전이나 화력발전에 비해 수력발전의 비중이 매우 낮다(한국대댐회, 2010).
한편 수자원 확보 및 홍수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우리나라에서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나 이런 댐건설은 생태계 및 자연환경의 보전이라는 세계적 패러다임에 역행하는 일로 해외 선진외국에서는 오히려 건설된 댐을 허물고 다시 자연형 하천으로 돌리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평균적인 지하수의 이용비율은 13%로 낮지만 제주도와 같이 하천의 발달이 미약한 곳에서는 모든 용수를 거의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선진외국의 용수에 대한 지하수 의존비율은 상당히 높다(표 6-2-3). 이는 지표수 위주의 우리나라 수자원정책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세계 각국의 1인당 물이용량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심각한 물낭비 국가로 국민의 물절약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 표 6-2-3. 세계 주요 국가의 용수에 대한 지표수 및 지하수
의존율(국가지하수정보센터).
선진 외국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에 대한 지하수 의존율(70~100%)은 매우 높다. 먹는 물 만큼은 지표수보다는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한다는 것이 선진국의 물 정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흔히 샘물로 알려진 시판되는 병입수는 모두 암반 지하수이다. 국민의 지표수(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신과 웰빙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먹는샘물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그림 6-2-5). 국내에서 시판되는 먹는샘물 브랜드(업체)수가 70개(삼다수, 아이시스, 석수 등)가 넘었으며 최근에는 멀리 외국의 병입수(에비앙, 피지수 등)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그림 6-2-6). 그 결과 500 mL 한병 물값(1800-7500원)이 휘발유값을 능가하는 고가 병입수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나친 먹는물 시장팽창은 난립에 따른 수질오염, 수량 고갈 및 지반침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또 한병의 물을 마시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화석연료가 소모(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되어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
고급 물에 대한 욕구가 지나쳐 이제는 인간 발길이 닿지 않았던 지역(남북극, 빙하수, 알프스 만년설 등)의 물에 대한 판매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증진에 대한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며 깊은 바닷물을 뽑아 화학처리를 한 고가의 해양심층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그림 6-2-7).
인구증가 및 산업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물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수자원 확보기술 등이 연구되고 있다. 지하수 인공함양기술(ASR: artificial storage and recharge)의 그 하나인데 물수요가 적은 계절에 버려지는 빗물 등을 모아 지하로 침투시켜 저장하고 물이 필요한 시기에 뽑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에서 이와 같은 인공함양기술을 이용하여 다량의 빗물을 지하에 저장하고 있다(그림 6-2-8).
이외에도 해안 근처에서 무위로 버려져 바다로 들어가는 지하수를 지하에 차수벽을 이용하여 인공적인 댐을 만들어 물을 저장 및 확보하는 지하댐 기술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그림 6-2-9). 이외에도 하천수의 나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강변여과 취수를 적용하는 사례도 발전된 형태의 수자원 이용 사례이다(그림 6-2-10).
6-3. 수자원의 오염에 계속 | ||||||||||||||||||||||||||||||||||||||||||||||||||||||||||||||||||||||||||||||||||||||||||||||||||||||||||||||||||||||||||||
차례 | 제 1장 | 제 2장 | 제 3장 | 제 4장 | 제 5장 | 제 6장 | 제 7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