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 층 각 론 |
한반도에서의 화성활동
| 2) 화산 활동
한반도의
화산암은 중생대의 중성 내지 산성화산암류와 신생대의 현무암의 분출로 크게 구분된다.
중생대의 화산암은 옥천대 및 경상분지 내에 주로 분포한다. 제3기
후기와 제4기의 화산활동은 제주도, 울릉도, 철원-전곡 일대, 포항분지의 구룡포
일대 등에서 일어났다.
① 중생대 화산활동
한반도
내에 분포하는 백악기 화산암류는 주로 경상분지와 옥천대 내 및 주변지역에 분포한다.
이중 옥천대 내의 화산활동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옥천대
내에는 주라기 후기에 대보 조산운동이 일어날 때, 단열운동으로 인해 통리 함몰대,
영동 함몰대, 순창 함몰대, 광주 함몰대, 능주 함몰대 및 강진 함몰대 등과 같은
퇴적분지가 형성되었으며, 이들 약대는 백악기 화산-심성활동의 통로가 되었으며,
백악기 화산암류를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옥천대 외측 경기육괴 내에는 갑천 함몰대,
공주 함몰대 및 소규모의 함몰분지가 형성되었다.
② 신생대의 화산활동
한반도에서
제3기 후기에서 제4기에 걸쳐 백두산, 제주도, 울릉도, 철원-전곡 일대와 포항분지
일대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다. 한반도에서 있었던 화산활동은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섭입하면서 섭입대 위에서 생성되는 마그마의 상승과는 관계없이 모두 열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도, 울릉도, 백두산 및 철원-전곡 일대 있었던 화산활동의 본원마그마는
모두 알칼리감람석현무암이며, 현무암질 용암을 다량으로 분출한 것이 특징이다.
a) 제주도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가 많이 있다. 이러한 분화구는 많은 양의 용암을 분출한 통로 역할을
한 곳이다. 제주도의 화산활동은 적어도 120만 년 이전에 시작되었다. 약3만 년 전까지
용암을 분출하였으며, 적어도 4번의 큰 화산활동의 단계가 있었던 것이 확인된다.
1단계는 120만∼70만 년, 2단계는 60만∼30만 년, 3단계는 30만∼10만 년, 4단계는
10만∼2만 5천 년의 기간으로 구분된다.
제주도의 화산암류는 대부분 현무암류이며, 중성암 및 산성암에 해당하는 조면암류는 한라산
정상 부근 주변에 소량으로 분포한다.
b) 백두산 백두산
화산은 현무암 용암대지의 순상화산체를 하부로 하여, 그 상부에 칼데라를 가지는
성층화산으로 구성되는 복합화산체이다. 백두산 일대의 신샌대 화산암류는 그 분포
면적이 18,350㎢에 달한다. 백두산 하부는 후기 올리고세에서 초기 플라이스토세에
분출한 감람석현무암으로 구성되며, 상부는 중기 플라이스토세에서 현세까지의 화산활동기에
분출한 알카리조면암과 유문암으로 구성된다. 약1,200년전에 플리니안 분출양식에
의해 화구 주위 약40㎞에 다량의 부석과 화산회를 분출하였다. 이 분출에 수반하여
산정상부의 화구 분근이 함몰되었으며, 그 후 1413년, 1597년, 1668년 1720년에 화산재와
화산가스를 각각 분출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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